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만에 다시 찾은 호주 시드니, 업무때문에 왔지만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니 좋기도하면서 불안한 이중적인 마음이 있었다. 이번에는 커다란 카메라는 모두 집에 두고, 롤라이35 필름카메라 Tessar lens version 와 Sony ZV-1 을 들고왔다. 가볍게 다니기 참 좋았다.
호텔방안에 고풍스러운 액자에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필름을 넣고 테스트삼아 찍어보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출국전에 신속항원 음성 증명을 Check-in 할때 항공사에 제출해야해서 공항에 5시간 일찍왔다. 사실 할것도 없었지만 일찍와서 검사하고 공항내 작은 카페에 앉았다.
해질녁이 되서 아름다운 시드니의 석양 그리고 검사소 하하
다시 시드니에 오다니 귀국하는 길에도 믿기지않아서 찰칵
아침에 일어나 호텔 창가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보았습니다.
CAMERA : ROLLEI35 LENS : ROLLEI Built-in Tessar Lens ( 40mm F3.5) FILM : FUJI C200 DEVELOP : Yattop Photo
롤라이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MR-9 수은전지입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MR-9 수은전지는 없고, 알카라인 전지만 있습니다. 노출계는 일정한 전압이 출력해야 하는데 수은에 비해 알카라인전지는 전압이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다. 그래서 수은전지 LR44를 사용하고, MR-9 어댑터를 결합하여 오래 사용해도 정확한 노출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50년된 Cds 센서의 수명이 간당간당합니다. ※ Cds 센서: 빛에 양에 따라 저항이 변화하여, 저항 변화에 따라 노출계 Meter가 반응 롤라이 35에서 사용하는 Cds 센서와 가장 비슷한 저항치를 내는 Cds 센서로 교체합니다. 롤라이와 유사한 Cds센서를 찾기위해 해외와 국내에서 10여종의 Cds센서를 구매해보고 최적은 Cds센서를 찾았습니다.
몸체에 조립하고, 절연테이프로 마감합니다.
이전 롤라이 35의 노출계 저항치를 기억하고 있어서, 그 저항치에 맞게 저항을 위 사진과 같이 설정합니다. 구형 Cds 센서와 가장 비슷한 저항 변화률을 가진 최신 Cds 센서를 위 사진처럼 구성합니다. 그러면 거의 최적의 노출값을 찾아냅니다. 생각보다 회로는 단순합니다.
롤라이 35를 삼각대에 고정하고, 신형 노출계가 지시하는 노출에 따라 셔터속도 설정하고 촬영 디지털카메라를 동일한 설정으로 촬영 → 적정 노출 확인 흑백필름 자가 현상 후 노출도 확인 → 적정 노출 확인
롤라이 35는 우리가 접하기 쉬운 Cds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같이 약간의 전자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번 롤라이 35의 노출계 고장으로 새로운 센서 이식을 성공하였습니다. 많은 롤라이 35 유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