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MIRRORLESS
Z 70-200mm F/2.8 VR S
사용기
이 렌즈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면
“ 성능 만큼은 진짜 깡패다 “
미러리스 렌즈이기때문에 70-200mm 도 작게만들지 않을까했는데 D0SLR 70-200mm 와 거의 동일합니다.
한손으로 파지해서 사용하기에는 손목에 부담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DSLR 처럼 파지하고 사용하면 그렇저럭 DSLR 인것같은 느낌입니다.
4주간 사용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NIKKOR Z 70-200mm F/2.8 VR S 구성품
Z 70-200mm F/2.8 VR S 렌즈의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설명서와 보증서 그리고 간단한 파우치가 동봉되어있습니다.
Z 6 와의 Collaboration
처음 Z 70-200mm 렌즈를 마운트하고 파지를 해보면 DSLR 과 망원렌즈를 가지고 다니면서 촬영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Z 70-200mm 렌즈가 묵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아날로그 거리계창이 고급렌즈의 상징이었다면, 2020년에는 OLED 방식의 상태정보창이 고급렌즈의 상징으로 트랜드가 바뀌었습니다. (유사한 방식으로 Carl Zeiss Batis 가 있습니다.)
사용할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임에는 분명합니다.
70-200mm 급 준망원 렌즈는 대부분 카메라 바디와 결합했을 때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왼손으로 렌즈를 받쳐줘야하는데 전면에 고정된 고무그립이 있어서 파지할 때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L-Fn1,2 사용자 지정버튼이 있어서 카메라의 Fn1, Fn2 처럼 다양한 기능을 할 당할 수 있습니다.
4주간 사용하면서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인물 촬영할 때 노출 고정으로 사용했습니다.
강렬한 OLED 상태 표시 창
Z 마운트 렌즈 중에서 고급렌즈에만 OLED 상태표시 창이 있습니다.
현재 Z 마운트 렌즈 중에서 OLED 창이 있는 렌즈는 Z 24-70mm F/2.8 과 이렌즈 뿐입니다.
DSLR 용 FL 70-200mm 렌즈와 비교
포럼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중에 하나가 ” DLSR 렌즈 F마운트 70-200mm 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 였습니다.
Z 70-200mm 렌즈는 아르네오 코팅과 SR 렌즈등이 더 추가되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사진을 보여주는 것같았습니다.
렌즈 외관으로만 보면 AF-S NIKKOR 70-200mm F/2.8 E FL ED VR 과 크기가 유사합니다.
하지만 Z 70-200mm 에 좀더 많은? 특수 렌즈가 투입되었습니다.
NIKKOR Z 70-200mm F/2.8 VR S 해상력
장마때문에 본격적인 출사를 가지는 못하고 가볍게 공원에서 테스트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다소 무거운 렌즈임에도 신뢰성과 해상력에 감탄했습니다.
이번에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차트를 이용해서 중앙/주변부 해상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부터 최소조리개 (F/22) 까지 훌륭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F/22 에서 회절에 의한 해상력저하가 없다는게 신기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체 초점거리 / 개방에서부터 뛰어난 해상력을 가진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NIKKOR Z 70-200mm F/2.8 VR S 최단거리 촬영
Z 70-200mm F/2.8 VR S 렌즈는 최단 촬영거리가 70mm 일때 50cm 로 가까운편에 속합니다.
다만 전 구간 50cm 는 아니고 135mm 일때 80cm, 200mm 구간에서는 1m 입니다.
음식 사진이나 마크로 촬영이 필요할 때에는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NIKKOR Z 70-200mm F/2.8 VR S 손떨림 보정
아시는 것과 같이 Z 6, Z 7 은 바디손떨림보정 기능이 있고, Z 70-200mm F/2.8 VR S 렌즈에도 손떨림보정기구 VR 이 있습니다.
두개의 조합으로 최대 5.5 STOP 손떨림보정효과가 있다고해서 실제로 사용해보면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 이미지를 보면 흔들림없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NIKKOR Z 70-200mm F/2.8 VR S , 역광에서
이 렌즈가 가장 돋보일 때는 바로 역광에서 고스트 /헤이즈 억제력이 최고인 점입니다.
최대 개방 (F/2.8) 부터 최소 개방 (F/22) 까지 2번 촬영했는데 플레어가 있을 법도한데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강한 햇빛이 측면에서 입사되면 발생안할 수 가 없는데 신기하기만 합니다.
야간에 강한 조명 아래서도 플레어/고스트를 볼 수 가 없습니다.
NIKKOR Z 70-200mm F/2.8 VR S , 연사 AF 추적
이 렌즈의 포지션은 사실 인물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F 얼굴 추적등이 중요한데 저같은 경우 딸아이가 Z 6 의 고속연사 (H+) 가 부족할 정도로 뛰어다니고 표정변화도 순식간에 바뀌기때문에 바디와 렌즈 성능 둘다 아주 중요했습니다.
최근에 장마와 폭염으로 인물 샘플 촬영은 못했고 수변공원에 가마우지로 대신해보았습니다.
200mm 이기도 하고 멀리 있는 가마우지임에도 연사 동안에 초점 어긋남 없이 모두 정확히 촬영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열차(“KORAIL”) 도 연사 동안에 핀이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Z 6 의 고속연사 (H+) 로 연속 촬영했는데 컷마다 정확한 초점을 보여줬습니다.
NIKKOR Z 70-200mm F/2.8 VR S, 야경 빛 갈라짐
Z 70-200mm F/2.8 VR S 는 9매 원형 조리개를 사용합니다.
빛갈라짐은 F/11 부터 보여주고 F/22 에서 18갈래로 뾰족하게 갈라집니다.
Z 70-200mm F/2.8 VR S, 영상 성능
코로나시국에 멀리 못가고 딸아이가 너무 답답해하길래 동네놀이터에 잠시 나갔다가 영상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Z 6 동영상 AF 추적 속도에 따른 테스트 클립도 있으니 아래 영상 참고부탁드립니다.
Z 70-200mm F/2.8 VR S , 4주간 사용기 마무리
이 렌즈는 Z 마운트 렌즈 중에서 가뭄에 단비같은 렌즈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같습니다.
그만큼 성능면에서 나무랄 것이 없었습니다. 이 렌즈를 통해 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조금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렌즈에 대한 선행리뷰 소식을 SLR클럽 니콘동에 알렸을 때 응원해주시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원하셔서 모두다 해봐야지했는데 시간과 능력이 부족해서 모두 채워드리지는 못한것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갈증은 해소시켜 드렸다고 자평? 하면서 4주간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